[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임영웅의 이름이 이번엔 서울 지하철을 달린다.

정규 2집 발매와 TOUR 2025 전국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팬덤 영웅시대의 응원 열기가 서울 도심 교통과 결합해 전례 없는 스케일의 프로젝트로 확장중이다.

전국영웅시대는 지난 6개월간 릴레이 응원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콘서트 개막 분위기를 선도했다.

인천 공연 시기에는 테크노파크역 인근에 초대형 홍보 영상을 설치해 축제의 서막을 열었고, 대구 투어에서는 지상철 외부 랩핑 프로젝트를 진행해 도시 전체를 임영웅의 이름과 색으로 채워 넣었다.

전국 각지에서 대형 버스 수십 대가 대구 어린이공원역으로 집결하는 장면은 단순한 콘서트 관람을 넘어 지역 축제에 버금가는 풍경을 만들어냈다.

이 응원의 흐름이 이제 서울에서 새로운 정점을 맞는다.

TOUR 2025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6개 도시 7회 공연 가운데 세 번째 무대인 서울 KSPO DOME 공연 일정과 맞물려, 서울 지하철 5호선에 전동차 전체 랩핑으로 구성된 특별 열차가 투입된다.

전동차 5153호 전체가 임영웅을 테마로 재구성되며, 일상 속 이동 수단이 하나의 예술 공간이자 라이브 콘텐츠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임영웅 열차는 단순한 광고 수단이 아니라, 아티스트의 메시지와 음악, 팬덤의 마음이 함께 숨 쉬는 공감 공간이다.

시민과 팬들은 출퇴근과 일상 이동 중 이 열차를 만나게 된다. ‘이동형 축제’로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도시 공간에 녹여낸 상징적 프로젝트다.

이번 랩핑 열차는 2025년 11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한 달간 운행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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