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곽민선(33) 아나운서가 축구선수 송민규(26)와의 결혼 및 전북 현대 우승 소감을 공개했다.

곽민선 아나운서는 9일 SNS를 통해 “K리그1 전북 현대 우승과 함께 시집갑니다”라고 밝히며 사진을 공개했다.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의 K리그1 우승 기념 행사 당시 사진이다. 사진 속 곽민선 아나운서는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눈을 감은 채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머리 위에는 티아라를 얹은 모습이다. 곽민선 아나운서의 우아한 미모가 돋보인다.

이날 전북 현대 우승 행사에서는 선수단이 트로피를 받아들고 관중들과 함께 K리그1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송민규가 무릎을 꿇고 예비 신부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네는 포즈를 취해 많은 이들의 축하와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곽민선 아나운서는 SNS를 통해 “제가 작년부터 응원해 주고 싶었던 게 ‘위닝 멘탈리티’였고 그 바람을 담아 지난 5월 깜짝 프러포즈 세리머니에 대한 답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렇게 많은 승리 끝에 우승까지 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연으로 시상식이 끝난 후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저도 감히 트로피를 마주할 수 있었고 K리그 통산 최초 10번째 우승이라는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함께했습니다”라며 “영광스럽습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곽민선 아나운서가 언급한 세리머니는 송민규가 지난 5월 득점 후 선보였던 깜짝 프러포즈 세리머니였다. 당시 곽민선 아나운서는 송민규의 세리머니에 “우승 정도는 해야지요. 골 하나로 퉁치시는 건 아니 됩니다”라고 농담하며 받아쳤는데, 실제로 전북 현대의 우승까지 실현된 것이다.

곽민선 아나운서와 송민규는 12월 결혼 예정이다. 최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신혼집을 깜짝 공개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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