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박준빈)가 결혼식에서 느닷없이 눈물을 흘린 장면을 공개했다.

곽튜브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믿기지 않는 나의 결혼식 브이로그’라는 제목으로 결혼식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곽튜브는 혼인 서약 도중 갑자기 눈물을 흘려 사회자 전현무와 하객들을 당황케해 웃음을 줬다.

영상에 따르면 예식의 시작은 사회자 전현무의 인사로 문을 열었다. 전현무는 “우리 준빈이의 친형 같은 존재 전현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신랑 입장 순서가 되자, 전현무는 감탄과 재치를 담아 곽튜브를 소개했다. 그는 하객들에게 “저 뒤를 보십시오, 여러분. 우리가 아는 곽준빈이 맞습니까? 우리가 아는 곽튜브가 맞습니까?”라고 물으며 멋지게 변신한 곽튜브의 입장을 이끌었다.

이어서 “무려 14kg 감량에 성공한 태어나서 오늘 가장 미남인 신랑 곽준빈 씨가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극찬하며 뜨거운 박수를 유도했다. 신랑 곽튜브는 전현무의 “준비하지 말고 강하게 입장하세요”라는 독려에도 불구하고, “본인도 믿끼지 않는 느낌입니다”라는 전현무의 중계처럼 다소 얼떨떨한 표정으로 입장했다.

신랑 입장에 이어 신부가 등장하자 전현무는 “신부가 등장하고 있다. 너무나 아름습니다”라고 칭찬하며 다음 순서인 혼인 서약을 진행했다.

신랑 신부는 “서로를 먼저 사랑하고 선택하여 함께 인생을 걸어가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라는 서약 내용을 낭독했다.

절정은 신랑이 서약을 하던 도중에 터졌다. 곽튜브는“남편은 아내가 언제나 존중받고 사랑받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평생 함께하고”라는 멘트를 읽는 순간, 곽튜브가 느닷없이 눈물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상황을 놓치지 않고 “뭐하시는 거냐, 난 순간 SNL인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호혼인 서약이 끝나자 “느닷없이 준빈이가 눈물을 보였고 준빈이 어머니가 아주 어이없다는 표정을 보였다”라고 재치 있게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전현무의 중계와 함께 펼쳐진 곽튜브의 눈물은 많은 하객과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upandup@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