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안 하겠다” 이상순의 재치 응수…연희동 요가원 여는 이효리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이상순이 청취자의 직설적 사연을 유쾌하게 받아쳤다.

13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 그는 캡 모의 ‘Just Like You’를 소개하던 중 “효리 님과 결혼한 이후로 상순 님이 탐탁지 않았는데 모든 선곡이 저와 완벽히 맞는다. 오늘부터 마음을 열고 주파수 고정하겠다”라는 청취자 메시지를 소개했다.

이상순은 웃으며 “제가 사과는 안 하겠다. 결혼한 게 뭐 잘못입니까? 제가 효리랑 잘못한 거냐고요. 사랑해서 결혼했는데!”라고 응수했다. 이어 “탐탁지 않았는데도 들어주신 사연자님, 저도 이 문자가 탐탁지 않지만 선물은 드리겠다. 이제 마음을 열어달라”고 방싯했다.

이와 맞물려 이효리는 연희동에서 ‘원장’의 일상을 시작했다. 12일 자신의 요가원 ‘아난다’ 공식 계정을 통해 “주말 편안히 보내셨나요. 내일 새벽에 뵐게요”라고 공지한 그는 13일 새벽 “비가 많이 오네요. 조심히 오세요”라며 수강생들을 맞았다.

수업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새벽 6시 30분부터 7시 30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하루 두 타임을 운영한다. 주말 수업을 쉬는 날에도 이른 시간 요가원으로 출근했고, 옥상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번 달부터는 정기권 프로그램으로 수강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이효리는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 진행까지 병행중이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 후 제주에서 생활하다가 최근 평창동 단독주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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