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수진 기자] 현대차가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타임지는 지난 20여년간 우리의 삶과 일상,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발명품을 선정해 매년 ‘최고의 발명품’ 리스트를 발표했다.

엑시언트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를 결합한 차량이다. 슈퍼 드라이브는 트럭용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이다.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 박철연 전무는 “협업이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혁신적인 화물 운송의 기준을 제시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엑시언트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이다.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kW(90kW x 2기) 연료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다.

2020년 출시 이후 한국, 미국, 스위스, 독일 등 주요 시장에 판매, 누적 주행거리 1,500만km를 달성하며 친환경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노르칼 제로(NorCAL ZERO) 등 주요 물류 거점에 투입돼 상용화 가능성도 입증했다. sujin1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