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네!”

“네!”

“네!”

“볼 콕 할까요?”

“네!”

“네!”

“볼 하트 할까요?”

“네!”

“네!”

가수 겸 배우 혜리의 순진문구함에 ‘아재’들이 빠져들었다.

1일 혜리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진행된 패션 브랜드 조이그라슨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했다. 혜리는 이날 특유의 밝고 명랑한 표정으로 행사를 원할하게 진행했다. 스태프들이 포즈를 요구할 때 마다 맑고 고운 목소리로 ‘네!’를 연발하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스태프들이 주춤하기라도 하면 이내 ‘볼 콕 할까요?’, ‘볼 하트 할까요’를 말하며 이내 포즈를 취해 현장을 가득 메운 취재진들을 미소짓게 했다. 취재진들은 낮은 목소리로 ‘정말 귀여워’, ‘이러니까 혜리를 좋아할 수밖에 없지’라며 혜리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냈다.

행사가 끝나자 혜리는 취재진들에게 ‘추석 잘 보내세요’라고 말하며 일일이 아이컨택을 하느라 동선을 지나쳐 커다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고 편안하게 진행된 혜리의 천진스러움이 가득 묻어난 시간이었다.

한편 혜리는 이날 시크하면서 편안한 가을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혜리가 선택한 아이템은 브라운 톤의 스웨이드 코트로, 고급스러운 소재감과 여유로운 실루엣이 돋보였다.

혜리는 스웨이드 코트 안에 화이트 셔츠와 블랙 미니스커트를 레이어드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연출했다. 특히 핀턱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셔츠는 단정한 느낌을 더했고, 블랙 미니스커트로 다리 라인을 살려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발목까지 오는 브라운 스웨이드 부츠와 브라운 삭스로 통일감을 줬다. 부츠는 슬라우치(slouchy) 스타일로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자아냈다. 여기에 조이그라이슨의 시그니처 스웨이드 백을 매치해 토탈 룩을 완성했다.

혜리는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려 청순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앞머리를 살짝 흘려 내려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웨이브 없이 스트레이트로 연출한 헤어 스타일이 깔끔한 인상을 줬다.

메이크업은 내추럴 톤으로 마무리해 피부 본연의 투명함을 살렸다. 핑크 베이지 립과 자연스러운 아이 메이크업으로 과하지 않은 우아함을 표현했다. 섬세한 실버 드롭 이어링이 얼굴선을 돋보이게 하며 포인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 혜리는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팬들은 “혜리 특유의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이 돋보인다”, “가을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어스톤 컬러 소화력이 대단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패션 전문가는 “혜리가 선택한 스웨이드 소재와 브라운 톤의 조합은 올 가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과하지 않은 레이어드와 톤온톤 매치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혜리는 조이그라이슨 브랜드가 추구하는 ‘여성의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철학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브랜드 관계자는 “혜리의 자연스럽고 우아한 이미지가 조이그라이슨의 정체성과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전했다.

한편, 혜리는 가수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도 더욱 견고히 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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