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한국인 승무원 아내와 백년가약을 맺고 ‘인생 최고의 날’을 보냈다.

그는 결혼 후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보내주신 축하만큼 한국 최초 국제부부인 김수로왕과 허황옥 공주처럼 저희도 아름다운 국제부부가 될 수 있도록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벅찬 소감과 결혼식 영상을 공개했다.

럭키는 지난 28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럭키는 멋진 턱시도를 차려입고 한 손에 샴페인 잔을 든 채 조명 아래 버진 로드를 당당하게 걸어들어오며 신랑 입장의 축제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부 역시 화려한 비즈 장식의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청초한 미모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두 사람은 수많은 하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환호하는 가운데 감격스러운 키스를 나누는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하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결혼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밝은 분위기의 실내 결혼식 사진에서는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부가 럭키의 옆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겹경사를 맞은 행복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결혼식은 ‘축제’ 그 자체였다. 방송인 전현무가 사회를 맡았으며, 특히 럭키와 JTBC ‘비정상회담’에서 함께 활약했던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 줄리안 퀸타르트, 기욤 패트리, 테라다 타쿠야, 수잔 샤키야 등 ‘글로벌 절친’들이 총출동해 진한 의리를 과시했다.

이 밖에도 방송인 조나단, 장성규, 안현모, 강지영, 배우 김수로, 그룹 데이식스 멤버 등 각계각층의 셀럽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뜨겁게 축복했다.

럭키는 “저는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저의 진짜 재산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의 사랑과 축복 덕분에 부자보다 더 행복한 날을 맞이했다”고 하객들에게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도 출신인 럭키는 지난 1996년 한국에 건너와 ‘야인시대’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비정상회담’ 등 예능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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