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번째 캠페인, 전국 주요 공연 210편 통합 홍보
지역 대표 15개 작품, 서울 공연 확정
철도연계상품공연 등 지역 관광 활성화 도모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와 함께 서울과 지방을 잇는 문화예술캠페인 ‘2025 대한민국은 공연중’을 진행한다. 두 기관은 전국 주요 공연 210편을 통합 홍보, 각 지역을 넘어 해외 진출 기회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공연 성수기인 10~11월을 맞이해, 문체부 추진 공연이 관객들에게 보다 쉽고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29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2025 대한민국은 공연중’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캠페인 계획 및 주요 축제·마켓·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올해는 10월14일부터 11월16일 ▲서울아트마켓(PAMS)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리:바운드 축제 ▲웰컴대학로 페스티벌 등과 함께 각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 정보와 혜택 지원을 위해 전국 주요 공연 201편을 통합 홍보한다. 특히 올해는 코레일을 이용해 서울에서 지방 공연장으로 이동 시 최대 40%의 승차권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문체부 김영수 차관은 “올해도 문화예술업계에 오아시스 같은 행사가 열리게 돼 기쁘다.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현장성과 즉시성을 담아 공연과 관객이 직접 교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며 “오는 11월까지 34일 동안 공연계를 들썩이게 하는 지역 활성화 홍보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캠페인에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신나는 가을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4년 성과 확인…올해 지역 홍보·마케팅에 초점
2024년 캠페인은 양호한 성적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역별·공연별 전국 확산 효과가 두드러졌다.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리:바운드 축제’는 총 관람객 1만6680명을 모으며 공객만족도 평균 4.6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140개와 연계해 공연 통합 홍보를 추진한 결과, 총 459회 공연과 17만여명의 관람객을 불러들였다. 더불어 ‘PAMS’에는 34개국 1876명이 참여했다. ‘SPAF’ 역시 총 16개 공연을 올려 객석 점유율 83%를 확보했다.
올해는 각 지역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전국 규모의 홍보·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를 진행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직접 소개 가능한 시도민 대표를 앞장세웠다. 또한 쇼케이스만 운영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국내외·지역 우수작 전막 공연과 함께 공연관광화를 추진한다.
문체부는 공식 누리소통망과 프로그램북을 통해 지역별·분야별 공연 210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주요 공연·행사의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 ▲작품 ▲지역 ▲장르 ▲철도연계상품공연(지도) 등을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문체부 김진희 공연전통예술과장은 “올해 캠페인은 지역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형식이다. 서울에서 공연하길 희망하는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15개 작품이 예술의전당을 포함해 서울 곳곳의 공연장에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라며 “지금까지 공연 과정을 보고 싶지만 관람 계기가 없었던 분들을 초대하는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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