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뮤지컬 배우 최재림의 소속사가 소위 ‘퇴근길 문화’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뜻을 강하게 밝혔다.

최재림의 소속사 포킥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최재림은 수년간, 공연 후 ‘퇴근길 문화’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잘 준비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고 싶다는 배우의 뜻에 따른 것이며, 이 뜻에 함께 동참해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이를 오랫동안 잘 지켜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소속사는 “이 점을 공지했음에도 이후 일부 관객분들이 공연 후 종종 ‘퇴근길’과 흡사한 행동을 해 다른 관객과 배우를 불편하게 하고,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고는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재림의 소속사는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은 관객 여러분 모두의 자율적인 동참이겠지만 계속 통제가 되지 않을 시, 다른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자 한다”며 “최재림은 공연 후 ‘퇴근길’을 진행하지 않으며 귀가 시, 개인적으로 어떤 선물(손편지 포함)도 받지 않는 점 이해 부탁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일부 관객의 돌발 행동으로 배우가 난처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관객 여러분 모두의 협조를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관객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무대에서 오롯이 쏟아내겠다는 배우의 뜻을 깊이 헤아려주시길 바라겠다”고 당부했다.

소속사는 구체적으로 최재림의 퇴근길에 일부 팬들과 어떤 상황이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최재림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의 애제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간 ‘지킬 앤 하이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시카고’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등의 대형 작품을 통해 무대 위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입증해왔다.

▲ 이하 최재림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포킥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최재림 배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감사드립니다.

최재림 배우는 지난 수년간, 공연 후 “퇴근길 문화”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잘 준비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고 싶다는 배우의 뜻에 따른 것이며, 이 뜻에 함께 동참해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이를 오랫동안 잘 지켜올 수 있었습니다.

이 점,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 점을 공지하였음에도 이후 일부 관객분들이 공연 후 종종 “퇴근길”과 흡사한 행동을 하여 다른 관객과 배우를 불편하게 하고,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곤 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은 관객 여러분 모두의 자율적인 동참이겠지만 계속 통제가 되지 않을 시, 다른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자 합니다.

이에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최재림 배우는 공연 후 “퇴근길”을 진행하지 않으며 귀가 시, 개인적으로 어떤 선물(손편지 포함)도 받지 않는 점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부 관객의 돌발 행동으로 배우가 난처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관객 여러분 모두의 협조를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관객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무대에서 오롯이 쏟아내겠다는 배우의 뜻을 깊이 헤아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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