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가수 보아가 친오빠의 뉴스 출연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보아는 22일 자신의 SNS에 오빠인 대학 교수 겸 피아노 연주가 권순훤의 뉴스 출연 화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다만, 보아의 오빠 권순훤은 음악 관련이 아닌 다른 주제로 뉴스에 출연했다.

보아의 캡처 사진을 보면 권순훤은 최근 부산에서 열린 자전거 축제 ‘세븐브릿지 투어’에 참여한 시민 자격으로 방송사와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인터뷰에서 “너무 즐거웠고요. 날씨도 도와줘서 서울에서 멀리 내려온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환한 표정으로 말하는 모습이다.

보아는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진짜 갔네, 이 인간”이라고 소위 ‘현실 남매’다운 멘트를 남겨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특히 해당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권순훤의 이름을 ‘권순헌’으로 오기했는데, 이를 가리켜 보아는 “예, 기자님 제 큰오빠 이름이 권순‘훤’입니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서울대학교 피아노과 출신인 권순훤은 신한대학교 디자인예술대학 부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피아노 연주가와 음악 프로듀서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보아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식구인 동방신기와의 데뷔 첫 콜라보레이션 음원 소식을 알려 주목 받았다.

SM에 따르면 보아와 동방신기는 오는 10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일본 ABC TV 드라마 ‘모든 사랑이 끝난다 해도’의 OST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번 신곡 ‘あなたをかぞえて/Anatawo Kazoete’(아나타오 카조에테)는 보아와 동방신기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돋보이는 웅장한 발라드 곡으로, 이별과 엇갈림에서 오는 애절한 감정을 통해 드라마의 몰입도를 배가할 전망이다.

SM을 통해 보아는 “동방신기와 20년 이상 함께 활동했는데, 처음으로 콜라보레이션 음원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보아와 동방신기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감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오랜만에 일본 드라마 OST를 맡게 되었는데, 보아 선배님과 협업이라 더욱 설렌다. 세 사람의 매력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녹음했다”고 말했고, 최강창민은 “보아 선배님과의 작업이 드디어 실현되어서 매우 영광이다. 각 파트마다 매력 있는 듀엣 곡이라 많은 분들이 다 같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보아와 동방신기가 함께한 OST의 음원 공개 일자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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