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화) 10:30 강릉시청 재난상황실, 강원자치도·강릉시 공동기자회견

도 재대본과 민생지원본부, 그리고 지휘부 순환근무 오늘부터 해제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대체수원 확보 절차 단축과 예산확보에 전력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9. 23.(화) 10:30 강릉시청 12층 재난상황실에서 여중협 행정부지사와 김홍규 강릉시장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가뭄대응 재난사태 해제 및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60%를 초과하여 가뭄 상황이 완화되면서 지난 8월 30일 정부가 선포한 재난사태에 대해 어제 도와 강릉시가 해제를 건의했다”며 “정부에서는 어제 18시부로 재난사태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여 부지사는 “재난사태 선포 이후 전국의 국민들께서 먹는 물을 기부해 주셨고, 자원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도와 강릉시가 건의한 재난사태를 신속하게 선포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부와 전국의 자치단체, 제한급수로 인한 불편을 인내하시고, 자발적인 협조로 물 부족상황을 극복한 강릉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그간 가뭄 극복을 위해 정부, 강릉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대체수원 확보 등 응급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재난사태가 해제됨에 따라, 그간 운영해 온 도 재대본과 민생지원본부, 그리고 지휘부 순환근무는 오늘부터 해제되나, 강릉시민들의 생업과 민생 회복을 위한 대책은 계속 추진한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다시는 올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남대천 임시양수장과 송수시설 설치, 지하관정 개발 등 대체수원 추가 확보를 위해 강릉시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또한, 남대천 지하저류댐 등 이미 수립된 중장기 대책은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절차 단축과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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