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세븐틴 승관이 ‘김연경호’에 합류했다.

오는 28일(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세븐틴 멤버 승관의 유쾌한 활약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 프로그램은 김연경 감독이 직접 구단을 창설하고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필승 원더독스’의 팀 매니저로 변신한 세븐틴 승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섭외 제안을 받자마자 “무조건, 바로 고”라고 외치며 흔쾌히 합류한 그는 “배구가 되게 섹시한 스포츠”라고 말하며 배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팀명 ‘필승 원더독스’에 대해서도 “제가 원더걸스 팬이라 친근감이 간다”며 ‘성덕(성공한 덕후)’다운 면모를 뽐냈다.

첫 만남부터 김연경 감독과 승관의 예측 불가한 ‘티키타카’가 펼쳐졌다. 김 감독은 승관에게 “정관장 팬 아니냐?”, “세븐틴 호시 화이팅!”이라는 짓궂은 농담을 던졌고, 승관은 당황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장에서는 매니저로서의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물 줘, 빨리빨리 움직여”라는 김 감독의 지시에 잠시 얼어붙는가 하면, “경기 전 예민한 선수는 마주치면 안 된다”는 조언에 “마주치면 죽어요? 왜요? 저도 보고 싶은데요”라고 순수한 ‘배구 덕후’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승관은 대걸레질, 공 수거, 음료 준비까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팀을 위해 묵묵히 움직였다. “서열은 저 밑에...”라고 자조하면서도 선수들을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에 김 감독은 “매니저 좋아, 역시”라며 칭찬을 건넸다. 냉철했던 김연경 감독에게 마침내 인정을 받은 승관은 이후 ‘직업 만족도 200%’에 달하는 매니저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승관은 팀의 분위기 메이커로도 맹활약했다. 선수들과 함께 응원을 유도하고 팬서비스까지 나서며 사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던 중 관중석에 몰래 팬서비스를 하던 승관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김 감독은 “야, 놀러왔어?”라고 일침을 날렸고, 사색이 된 승관의 표정이 포착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필승 원더독스’의 활력소이자 ‘부 매니저’ 승관의 고군분투가 기대를 모으는 MBC ‘신인감독 김연경’은 오는 28일(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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