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이지혜가 가슴수술 루머와 결혼 생활의 위기를 동시에 고백하며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16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성형 루머에 대해 “당시 회사에서 노이즈 마케팅처럼 가슴 수술 안 했다는 걸 증명하려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얼굴은 (수술) 했지만 몸은 자연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겨드랑이를 오픈해서 가슴수술을 했다. 흉터가 있으면 확인할 수 있었는데, 기자회견에서 겨드랑이를 직접 보여줬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생활 중 겪었던 위기 고백도 이어졌다. 이지혜는 “남편이 내 편을 안 들어줄 때 욱해서 등짝을 때렸다. 그랬더니 남편 눈에 눈물이 고이고 결국 집을 나갔다”며 “그 순간 ‘우리가 헤어지는 건가, 애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회사에는 뭐라고 말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딱 자고 일어났는데 남편이 옆에서 쪼그리고 자고 있더라. 그 모습에 이 사람이 정말 순하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위기를 넘겼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지혜는 1998년 혼성그룹 샵으로 데뷔해 ‘텔미텔미’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와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활동 중이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