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MBC 기상캐스터들이 검은 옷으로 뜻을 모았다. 고(故)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 사망 1주기를 맞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지난 15일 MBC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현승, 금채림,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각각 검은색 혹은 짙은 네이비색 의상을 입고 시청자 앞에 섰다.
이현승은 낮 12시 ‘뉴스’에서 검은 원피스를 착용했고, 금채림은 ‘뉴스데스크’와 ‘5시 뉴스와 경제’에서 같은 색상의 드레스로 등장했다. 김가영은 ‘뉴스투데이’에서 네이비 드레스를 선택했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15일, 향년 28세의 나이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됐고,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조직 내 괴롭힘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프리랜서 신분이어서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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