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정글의 족장’으로 살아온 김병만이 이번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아들의 아빠로서 새 길을 걷는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병만은 아들 똑이와 단둘이 외출에 나섰다. 그는 “늘 아내와 함께만 놀았다. 오늘은 아들과 처음 가는 길”이라며 들뜬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주위 시선 때문에 숨고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이제는 숨지 않겠다. 아이와 함께 나서고, 함께 웃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길을 걷다 알아보는 이웃들의 시선에도 김병만은 “제 아들입니다”라며 당당하게 웃었다. 제작진은 “그 순간 정말 행복해 보였다”고 전했다.
똑이가 “아빠, 좋아?”라고 묻자, 김병만은 미소로 “좋아”라고 답하며 오래 묵은 벽을 허물었다.
김병만은 방송에서 결혼 날짜도 전격 공개했다. 오는 20일, 서울 세빛섬 루프탑에서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 현은재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김병만은 “나를 다시 일으켜준 사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여자”라며 신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회는 절친 이수근, 축가는 가수 KCM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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