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 “동치미 하차, 미련 없다”…속내 고백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허영만과 함께 창원 지역의 맛집을 탐방하는 가운데, 솔직한 발언과 돌발 질문이 이어졌다.
최은경은 방송에서 특유의 활기찬 식욕을 과시하며 다양한 음식을 즐겼다. 그는 “다이어트 안 한다. 귀찮아서 안 하고 운동한다. 옛날엔 몸무게 빼야 한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숫자는 안 보고 근육량만 본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그는 20년간 하루도 운동을 거르지 않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대화 도중 최은경의 키를 물었고, 그는 “174㎝다”라고 답했다. 이어 허영만은 “몸무게는?”이라고 질문을 던졌고, 이에 최은경은 “그런 걸 물어본다고?”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허영만이 “안 넘어가네”라며 장난스러운 태도로 상황을 풀어내며 현장은 웃음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 최은경은 오랜 시간 함께했던 프로그램 ‘동치미’ 하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나의 40대 다 거기로 갔다. (하차에) 미련이 1도 없다. 진짜 열심히 했고, 나 자신 칭찬한다”고 소회를 남겼다.
또한 그는 “얼떨결에 아나운서가 됐다”며 “저는 정말 내향성 100%인데, 카메라 앞에서 끌어 올리는 거다. 사실 뉴스 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여서 아나운서가 됐는데, 아무도 안 시켜주더라. 리포터, 라디오, 월드컵 프로그램 등 다 해봤는데 앵커만 못 해봤다”고도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