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귀의 날’ 맞아 사랑의달팽이에 기부금 전달식 진행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아이러브골프TV 통해 재능기부로 1000만원 기부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두산건설 위브(We’ve) 골프단이 9일 ‘귀의 날’을 맞아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특별한 나눔에 나섰다.

위브 골프단은 지난 8일 서울 사랑의달팽이 사무국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청각장애 아동 인공와우 수술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개그맨 김은우 홍보대사가 진행하는 ‘아이러브골프TV’의 스크린 골프 경기에 김민솔, 박혜준, 유현주, 박결, 유효주, 이율린, 임희정 등 골프단 프로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면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김민솔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두산건설 오세욱 상무는 “두산건설은 시각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해왔다. 이번에는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지원에도 함께하게 돼 더욱 의미 있다”고 밝혔다.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총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이번 기부가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두산건설과 위브 골프단 선수들의 따뜻한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금은 청각장애 아동들의 인공와우 수술비로 전액 사용된다.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의 따뜻한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선수들의 성과를 사회와 함께 나누는 ‘선순환 모델’로 평가받는다.

귀의 날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가 더 많은 기업과 선수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새로운 ‘소리 세상’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2000년부터 청각장애 아동들의 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2524건의 인공와우 수술과 4761건의 보청기를 지원했다. 올해만 470건의 수술 및 장치 교체와 350건의 보청기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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