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행복한 시간만 가득하길 바라. 아프지 말고. RIP(Rest In Peace)”

지난 6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고(故)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부검이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그의 지인과 팬들의 추모와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故 대도서관이 누적된 피로와 평소 가슴 통증을 호소한 사실이 밝혀졌다.

故 대도서관의 지인인 패션 디자이너 겸 기업가 이청청 등 많은 이들이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아프지 말라”는 말을 덧붙여다.

故 대도서관은 사망 이틀 전 지난 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 참석했다. 이후 귀가한 그는 약 5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현장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한 후 지인들과 식사했다고 밝힌 그는 “아침부터 가서 헤어·메이크업 받느라 잠을 많이 못 잤다”고 토로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故 대도서관은 6일 자택에서 채 발견됐다. 그의 지인이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그의 광진구 자택으로 출동한 경찰은 숨진 상태의 故 대도서관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아, 경찰 측은 지병으로 인한 사망을 염두하고 부검으로 정확한 원인을 알아낼 계획이다.

故 대도서관은 2010년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14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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