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키움전 10연승+4연승 질주 ‘상승세’

문동주, 데뷔 첫 10승 ‘감격’

이도윤, 최재훈 2안타 1득점 ‘펄펄’

키움 ‘벤츠형’ 메르세데스 호투에도 ‘타선 침묵’ 결국 5연패 늪

[스포츠서울 | 고척=박연준 기자] ‘대전 왕자’ 문동주(22)가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에 3-1로 이겼다. 4연승 질주다. 특히 지난 4월13일부터 키움전 10연승을 달성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문동주다.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7삼진 1실점(0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지난 16일 NC전 3.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는데, ‘만회투’를 던지며 데뷔 첫 10승을 수확했다.

특히 문동주는 지난달 8일 대전 KIA전부터 선발 4연승, 지난해 8월1일 수원 KT전부터 원정 7연승을 달렸다.

배턴을 이어받은 박상원(1이닝)-김범수(0.2이닝)-한승혁(0.1이닝)-김서현(1이닝)도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남기며 팀 승리를 지켰다. 특히 김서현은 시즌 29세이브를 수확했다. 이 부문 2위 롯데 김원중(30)과 격차는 1개다. 또 데뷔 첫 30세이브 고지 역시 단 1개만을 남겨뒀다.

타선에서는 이도윤과 최재훈이 각각 2안타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문현빈도 1안타 1타점으로 이바지했다. 이원석, 루이스 리베라토는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각각 1타점씩 남겼다.

한화는 0-1로 뒤진 3회초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리베라토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그사이 3루 주자인 최재훈이 홈을 밟으며 1-1.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초에는 선두 이도윤과 최재훈이 연속 안타 쳤다. 1,3루에서 이원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승리에 ‘쐐기’를 가했다. 선두 이원석이 몸에 맞는 공 출루했다. 후속 이진영이 번트 실패로 아쉽게 돌아섰지만, 곧바로 문현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승기를 잡은 한화다.

반면 키움은 5연패다. 선발로 나선 ‘벤츠형’ C.C 메르세데스가 6.1이닝 4안타 4삼진 2실점(1자책)으로 QS 호투했다. 그러나 이날 역시 타선이 침묵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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