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늦깎이 시인 김종두가 첫 시집 출간으로 문단과 시민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선사했다.
김종두 시인의 처녀작 『사계의 향연』 출판기념회가 지난 8월 23일(토) 오후 3시,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약 250여 명의 문학인과 지역 인사,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시집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정취를 담아낸 120편의 시와 사진으로 구성돼 “한 권의 화첩 같은 시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두 시인은 지난 2023년 『문학공간』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으며, 오랜 세월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 길어 올린 감성을 작품으로 풀어내 왔다.
출판기념회에는 여야를 막론한 축사가 이어지며 문학의 순수한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시집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작은 울림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를 건넸고,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축시를 통해 “말라 부스러지는 사막에서 물줄기를 찾아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처럼 사회의 밝은 등불이 되는 시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강무 군포새마을금고 이사장과 김인재 ㈜케리어중앙공조 회장은 “옥고를 마친 김종두 시인의 출판을 축하하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화 경기헤럴드 원로회장은 “인간 본연의 사고를 승화시킨 격조 높은 시집”이라며 “서정과 서사가 어우러진 작품 세계가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한다”고 호평했다.
김종두 시인은 “소생의 작품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낮은 마음으로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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