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 가수 션이 폭염 속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짓기 봉사에 한창이다.
션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도 20호집. 션과 함께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희망의 집짓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뼈대만 완성된 목조주택 내부와 외부에서 직접 작업에 참여하는 션의 모습이 담겼다.
푸른 하늘 아래, 견고하게 세워진 집의 나무 골조와 자재들이 놓인 현장에서, 션은 단단한 안전모와 장갑, 해비타트 조끼를 입고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완공을 앞둔 주택 외벽 위로는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집 주변에는 공사 도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진정성 있는 봉사 현장의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준다.
한편 션은 지난 15일, 광복절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기부 마라톤 ‘2025 815런’에서 81.5km 완주에 성공했다. 이번 달리기를 통해 모인 23억여 원의 기부금은 한국해비타트에 전달돼,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 마라톤 후 션은 “100호 집을 짓겠다는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이제 78채가 남았다”며 “함께해 준 815 러너, 그리고 후원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광복절과 삼일절마다 꾸준히 기부 마라톤을 이어온 션의 누적 기부액은 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션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꾸준히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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