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로드FC 020 아톰급에서 송가연이 사토미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다. 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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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로드FC 팀원 주장 서두원이 선수 홍영기와 코치 석상준의 발언에 대신 사죄했다.


서두원은 16일 포털사이트 카페 이종격투기를 통해 석상준 코치와 홍영기 선수의 욕설 관련 사과글을 게시했다. 서두원은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두원은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석상준과 홍영기의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 다음부터는 종합격투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석상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X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송가연이 14일 열린 로드FC 020에서 경기 종료 후 보인 매너 문제로 질타를 보낸 이종격투기의 비판 여론에 대응한 것이다.


이에 홍영기 역시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족가. 인터넷에선 왕, 현실은 시궁창.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그 사람을 욕할 만큼 열심히 살았는지 먼저 생각해보시길"이라고 거친 언사를 쏟아내 논란이 일었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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