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음악 한일전’이 다시 불붙는다.

MBN이 제작하는 한일 음악 대항전, ‘2025 한일가왕전’이 오는 9월 2일 첫 방송을 확정하며 화려한 서막을 예고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음악 자존심을 걸고 펼쳐지는 초대형 음악 경연. 크레아 스튜디오가 직접 제작한 일본 ‘현역가왕 재팬’ TOP7과 대한민국 ‘현역가왕’ TOP7이 대표로 출전해 정면 승부를 펼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대한민국의 태극기와 일본의 일장기가 정면으로 맞붙은 강렬한 비주얼이 담겼다. 불꽃 같은 붉은 글씨로 강조된 ‘9월 첫 방송’ 문구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국가 간 자존심을 건 음악 전쟁’이라는 테마를 시각적으로 완벽히 구현했다.

지난해 방송된 ‘한일가왕전’ 시즌1은 첫 방송 시청률 11.9%, 분당 최고 12.5%를 기록하며 MBN 예능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후에도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TV 화제성 지수와 클립 영상 누적 조회 수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은 전작의 성과를 바탕으로 무대 구성과 연출 면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한국 측 대표로는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이 출전하며, 실력과 존재감을 겸비한 일본 톱7과 뜨거운 맞대결을 예고했다.

일본 톱7은 지난 6월 29일 종영된 ‘현역가왕 재팬’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출연진은 실력뿐 아니라 비주얼, 경력, 팬덤을 두루 갖춘 아티스트들로 구성돼 초대형 무대를 꽉 채울 스케일을 자랑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번 ‘2025 한일가왕전’은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문화 교류와 상호 존중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양국을 대표하는 현역 아티스트들의 감동적인 무대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5 한일가왕전’은 9월 2일 첫 방송되며, 이후 ‘현역가왕2’ 스핀오프 프로그램도 제작돼 아티스트들의 서사와 무대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의 명곡을 재조명하고, 세대 간 공감과 감동을 전할 ‘음악 한일전’의 귀추가 주목된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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