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아이브(IVE)의 리즈(LIZ)가 미국 LA에서 K콘 공연 중 무대 위 돌발 사고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리즈는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Kcon in LA”라는 멘트와 함께 공연 중 소화한 무대 의상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화이트 크롭탑으로 리즈의 슬림한 몸매를 뽐내는 패션 사진과 더불어 눈길을 끄는 것은 공연 장면을 캡쳐한 두 장의 사진이었다.

한 장은 해맑게 웃으며 안무를 하는 안유진과 리즈 사이로 무언가 공중에 떠 있는 사진으로 “있었는데”라는 멘트가 적혀 있으며 다른 한 장은 놀라는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없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일 미국 LA에서 열린 ‘KCON 2025’ 공연 중 안유진이 안무를 하던 중 옆에 있던 리즈의 마이크를 팔꿈치로 치는 바람에 마이크가 허공으로 날아가 버린 장면이다. 리즈가 말한 ‘있었는데 없었던’ 것은 바로 그 마이크였던 것이다.

당시 안유진과 리즈는 물론 옆에 있던 장원영까지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었다. 장원영은 안유진이 마이크를 떨어뜨린 줄 알고 안무를 하면서도 마이크를 주워 안유진에게 건넸고 리즈는 안유진에게 전해지는 마이크를 자연스럽게 가로채는 순발력으로 큰 방송 사고 없이 돌발 상황을 넘겼다.

아이브는 지난달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파리(Lollapalooza Paris)’ 무대에서도 음향 사고를 당했으나 리더 안유진이 침착하게 대응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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