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사직=강윤식 기자] 전날 선제 투런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LG 오스틴 딘(32)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우측 옆구리가 좋지 않다.
LG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앞서 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주성(1루수)-송찬의(우익수)-최원영(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오스틴이 빠진 게 눈에 띈다. 전날 6월 부진을 날리는 시원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스틴 홈런에 힘입어 LG는 롯데를 꺾고 주중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음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은 옆구리가 안 좋다. 오늘 경기에는 나가지 못할 것 같다. 나와서 확인해보고 괜찮으면 경기에 나간다고 했는데, 좋지 않다고 하더라. MRI 찍으러 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대타로도 쉽지 않아 보인다. 오스틴이 빠진 자리는 김주성이 대신한다. 천성훈 사이에서 고민도 했다. 그러나 상대 선발투수 알렉 감보아가 왼손인 걸 고려해 좌타자인 천성훈 대신 우타자 김주성을 선택했다.
염 감독은 “김주성은 2군에서 타격하는 걸 보면 공격적으로 한다. 우리 2군 선수 중에서 타격이 제일 좋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올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오스틴과 함께 선발에서 빠진 박해민은 체력 안배 차원이다. 투수 교체 후에 출전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박해민은 휴식이다. 투수 바뀌면 나간다”고 말했다.
주전 타자가 2명이 라인업에서 빠진 상황. 상대가 만만치 않다. 6월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감보아다. 염 감독은 “속구를 쳐야 한다. 그걸 공략하느냐, 못 하느냐다. 높은 공은 파울이 많이 날 거다. 낮은 공을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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