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LG가 신민재(28)의 결승타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LG는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전을 4-3으로 이겼다.

선발 임찬규는 5이닝 5안타 3삼진 2실점했다. 준수한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박명근은 1이닝 무실점했다. 이지강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는 동안 1실점했지만, 김진성(0.1이닝) 이정용(1이닝) 유영찬(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현수도 2안타 1타점으로 보탬이 됐다. 박해민은 2안타 2득점, ‘이적생’ 천성호도 1안타 1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LG는 0-2로 뒤진 5회초, 연속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신민재의 좌전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김현수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더해져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3으로 뒤처지던 9회초에는 선두 천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LG 유니폼을 입고 만든 첫 안타다.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3루 기회로 이었다.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폭투를 틈타 천성호가 홈을 밟으며 동점, 1사 3루에서 신민재의 중전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반면 KT는 소형준이 6.1이닝 6안타 3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9회초 마무리 박영현이 2점을 내줘 고개를 떨궜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