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새 정부의 출범 환영”
원주시 인구 50만 중부권 경제중심도시 도약, 11개 핵심 과제 건의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강수 원주시장은 6월 11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원주시, 제21대 대선공약 국정과제 반영 건의>를 발표했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대선에서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국민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새 정부의 출범을 36만 원주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이제는 원주시에 공약했던 주요 사업들을 국정과제에 포함하는 것으로 정부의 약속 실현 의지를 보여주실 것을, 새 정부의 중장기 국정 로드맵을 계획할 국정기획위원회와 새 정부에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원시장은 “원주시는 한국전쟁 이후 제1야전군 사령부와 미군부대 캠프롱(Camp Long)이 주둔하면서 국가안보를 책임지며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도시”라며 “대선기간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원주시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주요 현안 추진에 대한 약속이 실현될 것을 믿었기에 원주시민은 지난 대선․총선에 비해 압도적인 투표율과 득표수로 화답했다”고 강조했다.

원시장은 향후 새 정부와 국정기획위원회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11개 핵심과제’를 제안했다.
첫째, 원주시의 의료기기산업을 AI․빅데이터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하여 국가 주도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지원
-원주시는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에서 배제된 후, 지난 30년간 민관주도로 의료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왔으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의료산업으로의 도약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부에서 국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으로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해 국가균형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
둘째, AI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K라인을 원주권으로 확장
-반도체 산업은 수도권과 충청권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지역 간 산업 불균형, 공급망 리스크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원주시를 소재․부품․장비 실증, 신뢰성 검증, 전문인력 양성 등의 전략적 보완 기능 수행 거점으로 육성하여 경제의 균형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셋째, 새 정부에서 약속한 ‘사통팔달 강원을 수도권과 빠르게 연결하여 단절의 강원이 아니라 연결의 강원’이 되게 하려면 정부에서 약속한 GTX-D 노선을 계획보다 앞당겨 조기 개통
-동서축 초광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균형발전의 구조 혁신을 위한 GTX-D노선 조기 개통을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넷째, 중부권 경제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대도시’ 특례 지위 필요
-지방소멸 위기시대에 인구 30만을 유지하며 발전하고 있는 원주시에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여 지방 거점도시로 기능할 수 있게 지원
-도내 최대 인구 도시, 경제도시인 원주시가 道 사무 이양, 조직 확대, 재정 자율성 확보 등 실질적인 자치권을 확보하여 강원자치도는 물론 강원 남부권의 균형발전을 견인

다섯째, 공공기관 2차 이전 혁신도시 재배치를 명확히 선포하여 지역 간 불필요한 경쟁과 갈등을 사전에 차단,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의 감소
-단순히 ‘분산’배치가 아닌 전략적인 ‘집중’ 배치로 혁신도시가 진정한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
여섯째, 은퇴자 밎춤형 ‘원주형 미니신도시’ 조성 지원
-고령사회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은퇴세대의 지방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수도권 인구 분산에 기여하는 등 우수 정책 사례로 확산할 수 있는 고령사회 대응 선도모델
일곱 번째, 지속 가능한 첨단산업 생태계, 원주시에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할 강원과학기술원(GWIST) 건립
-전국에서 유일하게 강원권에만 미설치된 과학기술원 분원 설치
-강원과학기술원(GWIST)은 원주시의 AI, 첨단의료산업,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기술이 집약된 산업을 육성하는데 필요한 연구개발 인력을 스스로 확보하고,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유치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 간 과학기술 격차를 해소하는데 꼭 필요한 기관이다.
여덟 번째, 원주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잇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부구간(흥업~소초)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
-국토교통부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에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인 원주시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및 관련 지원기관 등을 포함한 헬스케어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역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원활한 산업 활동을 위해서는 도심 내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외곽 순환 교통망 완성이 꼭 필요하다.

아홉 번째, 원주공항의 시급한 국제선 취항
-원주시는 강원자치도 총 수출액의 39%를 차지하는 도내 최대 무역 도시로 기업의 항공 물류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항공 인프라가 절실
-원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된다면 수도권 공항의 국제선 과밀 수요를 분산하고 항공교통까지 더해져 중부권 최고의 교통허브로 자리매김
열 번째,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국유재산 유휴부지를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해 신속하게 개발
-군부대 이전으로 오랜 기간 유휴부지로 방치되고 있는 학성지구와 원주혁신도시에 인접한 반곡지구, 봉산동 교도소 이전으로 남게 될 무실동 교도소 부지의 신속한 도시개발이 절실
열한 번째, 강원남부권 및 중부내륙권 청년의 콘텐츠 창작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주 분원 설립
-원주는 道 내 청년인구가 가장 많고, 콘텐츠 관련 재학생이 많은 도시로 중부권 콘텐츠 산업 거점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도시
-청년들의 일자리와 정주 여건 확보로 지방소멸의 악순환을 방지한다.

원시장은 “원주시는 새 정부가 공약한 원주시의 주요 현안이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정과제 대응 특별추진단을 구성․운영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시를 중부내륙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새 정부의 약속은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 기업인단체연합회 등 각계 시민․단체의 건의와 분야별 전문가의 언론기고 등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 결과”라며 “우리 원주시는 새 정부가 36만 원주시민에게 한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 굳게 믿으며, 앞으로도 중요한 순간 순간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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