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그룹 god 망언 논란에 뒤늦게 사과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0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주 시장은 “9일 KBS2 ‘불후의 명곡 – 경주 APEC 특집’ 녹화 현장에서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발언은 특정 아티스트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저희 세대 또한 무척 사랑하고 좋아했던 god가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반가움과 애정을 담아 언급한 것”이라고 석연치 않은 해명을 이어갔다.
주 시장은 “표현이 부족했고, 그로인해 god와 팬 여러분께 상처를 드리게되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 “god는 오랜 시간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은 팀이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 시장은 9일 경주에서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 중god를 두고 “한물 간 가수”라고 발언해 논란을 불렀다. 데뷔 26년차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에게 남긴 부적절한 표현은 팬들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에 리더이자 맏형 박준형이 진화에 나섰다. 박준형은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린 괜찮다. 하루이틀 장사 하나. 참나. 뭔지 알지? 그냥 난 너희들이 누구의 실수의 말들 때문에 상처 안 받았으면 한다”며 분노한 팬들을 다독였다.
이어 “이 더운 하루에 너무들 고생 많았다. 언제나 너희들이 최고다. 지방까지 내려온 꼬맹쓰들 올라갈 때 조심히들 올라가구 더위 조심하구 또 곧 보자”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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