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제39회 안양단오제 성료...널뛰고 창포물에 머리 감고

-안녕·번영 기원…전통문화 체험,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등 큰 호응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최대호 안양시장은 31일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동안구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제39회 안양단오제’에 참석해 “단오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살아 숨 쉬는 소중한 고유 명절”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즐기고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시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전통명절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안양시민의 안녕과 안양시의 번영을 기원하는 ‘단오 기원제’를 시작으로 공원 일대에서 단오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시민들은 창포물 머리 감기, 수리취떡 먹기, 널뛰기, 장명루 만들기 등 쉽게 접하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배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오후 3시에는 서예가 김영남 작가가 단오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안양문화원의 문화강좌 수강생의 라인댄스 공연과 태권도·줄넘기 등 시범마당, 민요·봉산탈춤 등 공연마당이 이어졌다.

공연마당에선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이수자인 권원태 명인이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을 펼쳤고, 권원태연희단이 전통연희를 선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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