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가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재차 천명했다.

소속사는 지난달 3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모욕성 게시물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팜트리아일랜드는 이미 서울강남경찰서에 복수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그 과정에서 다수의 게시물 작성자 신원이 특정됐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인물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장기간 온라인상 악성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왔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피의자들의 신원이 파악된 이후에도 어떠한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나아가 소속사는 디시인사이드, 더쿠, 인스티즈, 다음카페, 네이트판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악성 게시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추가 법적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익명성을 악용해 아티스트에게 악의적 행위를 지속할 경우 어떠한 양해나 선처 없이 강력히 조치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한편 김준수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아프리카 BJ A씨로부터 101차례에 걸쳐 8억4000만원 상당을 갈취당한 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됐다. A씨는 올해 2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한 상태다.

팜트리아일랜드는 팬들에게 악성 게시물 관련 제보를 적극적으로 요청하며, 앞으로도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를 이어갈 예정임을 밝혔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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