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방송인 김대호가 어려웠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김대호가 어린 시절 살던 경기도 안산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는 “양평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 회사로 인해 안산으로 이사를 왔다.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안산에서 보냈다”라고 말했다.
안산 초지역에 도착한 김대호는 “공터가 보였다. 낯선 곳이 아니었다”면서 “과거의 내 모습이 겹쳐서 보였다. 나도 모르게 시간 여행을 한 느낌”이라며 감회에 젖었다.
김대호는 어린 시절과 달라진 풍경들을 보며 “어렵게 살았던 것 같다. 지하에서 시작했다. 층수를 바꾸면서 이동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집에서 살았다. 지하 방인데 화장실이 위에 있었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친구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해 돌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어렸던 나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그렇게 컸던 어머니가 작아진 느낌이 뭉클했다”며 먹먹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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