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손현주가 영화 ‘소주전쟁’을 촬영하면서 다친 일화를 공개했다.

유해진은 29일 서울 용산국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주전쟁’ 시사회에서 “촬영하며 걱정한 건 손현주 선배”라며 “몸 좀 사리며 연기 하라고 했다. 얼굴을 때리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에서 보니 빨갛게 나오더라. 한 번에 찍는 게 아니라서 그때그때 자기를 막 표현하는 거다. 그것 보고 ‘요령껏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아크릴판을 치는 장면에선 주먹이 엄청나게 부었다”고 말했다.

이어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면 몸에 촬영하다 생긴 많은 상처가 있더라. 이제 사려가면서 할 때도 됐는데 그러시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현주는 “(다치지 않기 위해) 계산을 좀 해야되는데 스스로 통제가 잘 안 된다. 뼈도 상하기도 하고 부러지기도 한다”며 “마지막 장면이 잘린 거 같다. 안타깝지만 거기서 더 했으면 유해진이 아마 가려졌을 거다. 편집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유해진 말 잘듣고 몸 사려서 연기를 해야겠다”고 웃어보였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 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 분)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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