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드림캐쳐(DREAMCATCHER) 멤버 지유, 수아, 유현으로 구성된 유아유(UAU)가 데뷔했다. 드림캐쳐의 첫 유닛이다.

유아유는 2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플레이리스트 #유 아 유(Playlist #You Are You)’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세 명의 새로운 출발이다. 설레면서 낯설기도 하다”며 “재미있게 준비한 앨범이다. 일상에서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유아유의 데뷔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이다. 첫 타이틀곡 ‘2 먼스(2 Months)’는 사랑을 갈구하는 상대에게 자신과 속도를 맞춰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또 다른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에는 과거의 자신을 뒤로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싶은 심정을 녹여냈다.

수아는 “이번 앨범은 술”이라고 정의했다. “술과 함께할 때 음악이 필요하지 않느냐”며 “앨범명이 ‘플레이리스트’인 만큼 전곡을 들으면서 술을 마시면 분위기에 취해서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드림캐쳐는 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한동, 가현 등으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다만 멤버들 중 한동, 다미, 가현 등 3인은 드림캐쳐의 소속사 드림캐쳐컴퍼니와 지난 3월 31일자로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드림캐쳐로의 활동은 계속 함께할 예정이다. 소속사에 잔류한 지유, 수아, 유현은 유아유 활동에 나서며, 시연은 밴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드림캐쳐는 록 기반 음악으로 K팝 신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유아유는 드림캐쳐 때보다 리드미컬한 음악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지유는 “드림캐쳐의 록 이미지가 자랑스럽다”며 “유아유는 8년 만에 나온 드림캐쳐의 유닛이다. 하나의 장르를 확고하게 추구하기보다 저희가 들었을 때 ‘좋다’고 느껴지면 타이틀곡으로 정하며 자유로운 장르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유현은 “스토리 면에서도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드림캐쳐는 컨셉추얼한 면이 강했다면, 유아유는 사랑 등 평소에 쉽게 느낄 수 있는 것들을 통해 공감을 끌어내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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