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이민정이 드디어 남편 이병헌과의 결혼 생활을 털어놓는다. 평소 방송에서 결혼 관련 언급을 자제해왔던 그가, 29일 전파를 타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결혼 11년 차 일상을 유쾌하게 공개한다.

이민정은 방송에서 “남편 이병헌이 배달앱 사용을 잘 못 한다”며 “늘 전화로 ‘이거 어떻게 시켜?’ 하고 물어본다. 심지어 외출 중에도 계속 SOS 전화를 한다”고 고백한다. 옆에 있던 김종국이 “나도 배달앱 안 쓴다”고 하자, “딱 남편 같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이민정은 “배달은 결국 내가 다 한다. 이병헌은 전화로 메뉴만 말하고 나는 배달까지 전담하는 셈”이라고 현실 부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남편의 ‘배달앱 무지’는 물론, 시도 때도 없이 도움을 요청하는 ‘사랑스러운 불편함’에 스튜디오가 방싯했다.

이민정은 2013년 이병헌과의 초호화 비공개 결혼식 일화도 처음 공개한다. “결혼식 당일, 축가를 다이나믹 듀오가 해줬는데 너무 신나서 춤을 추다가 남편이 ‘그만하자’고 나를 말렸다”고 회상했다.

이민정은 2023년 ‘가문의 영광: 리턴즈’로 스크린에 복귀한 데 이어, 최근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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