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가수 이채연이 유튜브 플리마켓 콘텐츠와 관련해 일부 온앤오프 팬들의 지적에 불편함을 내비쳤다.

지난 23일 이채연의 유튜브 채널 ‘캐릭캐릭 채연이’에는 ‘그렇게 7명이 그녀의 집으로 모였다우 | 삐약삐약 채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이채연이 절친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플리마켓을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다. 가수 백호를 비롯해 러블리즈 케이, 댄서 이상희, 온앤오프 이션, 승준, 민균이 출연했다.

이후 24일 해당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한 ‘방가방가 플리마켓’이 실제로 진행됐다. 플리마켓은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총 6부에 걸쳐 진행됐고, 온앤오프 멤버들은 6부 게스트로 참여했다.

플리마켓 후 일이 벌어졌다. 일부 온앤오프 팬들이 단독 콘서트가 약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해당 촬영에 임했다는 것. 이를 두고 이채연을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 이채연은 지난 26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스케줄이 맞지 않으니 하지 말라고 말씀드렸다. 왜 6부까지 생겼는지 아나? 너무 하고싶다고 하시는데 그날 팬 사인회가 있다고 했다. 팬 사인회가 끝나는 시간으로 잡아 달라고 해서 모든 부에 게스트를 섭외한 거다. 이것까지 말씀드려야 되나 싶다. 아티스트분들이 팬분들 가까이서 만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준비했는데 제가 무슨 책임을 어디까지 져야 하나”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말씀드리겠다. 절대 더 이상 출연 부탁은 안 드린다. ‘네가 뭔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도 항상 응원하고 싶은 오빠들이랑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너무 후회된다. 그분들의 팬들이 원한다면 영상에서 지울 준비도 됐다”라며 온앤오프와 협업 단절을 선언했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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