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2년 연속 출생아 수 7200명으로 전국 1위…지자체 중 유일하게 7000명대 돌파
-경기도 내 4군데 특례시 중 청년인구 증가폭 1위·혼인율·출생아 특례시 1위 등극

〔스포츠서울│화성=좌승훈기자〕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인구절벽이란 거센 흐름 속에서 출생아 수 전국 1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 “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출산을 장려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 청년이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화성시는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정주 환경을 조성해 왔고 그 결과가 출생아 수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업 유치와 정주 중심의 도시계획을 통해 청년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그 속에서 결혼과 출산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2024년 출생아 수 7200명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 출생아 수 1위를 달성했다. 전년도인 2023년 6714명보다 무려 5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7,000명대를 돌파하며 저출생 시대에 이례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경기도 내 3군데 특례시들과 비교해도 화성시의 출생아 수는 압도적이다. 2024년 기준 출생아 수는 ▲수원(6500명) ▲용인(5200명) ▲고양(5200명) 으로 시는 이들과 최대 2000명 가까운 격차를 벌리며 출생아 수 1위에 올랐다.
출생아 수뿐만 아니라 합계출산율에서도 화성특례시는 특례시 중 유일하게 1.0명을 넘겼다. 2024년 시의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전국 평균(0.75명)은 물론 경기도 평균(0.79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나타낸 수치로 지역의 출생 수준을 보여주는 핵심지표다. 시는 출생아 수뿐 아니라 합계출산율에서도 전국적인 저출생 흐름을 크게 반전시키며, 대한민국 출산율 상승 흐름을 이끄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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