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같은 날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T1은 승리했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패했다. 이제 한 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2위 경쟁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T1과 한화생명은 24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경기서 각각 DN프릭스(DNF)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했다. 결과가 달랐다. T1은 웃었고 한화생명은 울었다.
순위가 바뀌지는 않았다. 그래도 차이는 더욱 가까워졌다. 한화생명은 12승4패, 세트득실 +16로 여전히 2위다. T1은 11승5패, 세트득실 +12로 3위.

T1은 DNF를 맞아 다소 고전했다. 1세트는 깔끔한 승리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승리했다. 2세트는 달랐다. 경기 중후반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마지막 용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한 번에 경기를 끝냈다. 2연승이다.
반면 한화생명은 지난 젠지e스포츠전에 이어 2연패다. 애초 한화생명은 디플러스 기아를 맞아 낙승이 예상됐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 또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
예상을 벗어났다. 첫 세트서 ‘에이밍’ 김하람의 세나를 막지 못하고 패했다. 2세트서 ‘바이퍼’ 박도현의 진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3세트서 접전 끝에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2라운드를 2위로 마치는 건 매우 중요하다.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이 걸린 로드 투 MSI 1시드 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시드 결정전 티켓은 정규시즌 2라운드 1,2위 팀이 가져간다.
1시드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바로 MSI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현재 1위는 젠지가 확정 지었다. 남은 한 자리는 T1과 한화생명 중 한 팀에게 돌아간다.
T1과 한화생명은 2라운드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중 한 번은 서로 간 대결이다. 28일 T1과 한화생명이 만난다. 뜨거운 순위 경쟁 중이다. 맞대결도 예약돼 있다.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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