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21호 정책톡톡 발간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인구감소로 강원도 민간의료시설의 폐업이 증가」라는 제목으로 2025년 제21호 정책톡톡을 발간했다.
2024년 기준 강원지역 18개 시군 중 약 90%는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며, 이 중 5개 시군은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또한, 강원지역의 단위면적당 병원급 의료기관 수는 전국 평균의 3.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과 의료인프라의 붕괴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므로, 효과적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구감소와 의료인프라 간의 동적인 상호영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강원지역의 인구감소가 의료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현 시점의 인구감소는 1년 뒤 보다 5년 뒤에 의료인프라 변화에 더 큰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때 필수의료영역인 산부인과와 외과 인프라에 대한 영향 증가 정도는 4년 후 최대치에 도달했다.
또한, 강원지역은 비슷한 여건의 다른 지자체보다 인구감소가 의료인프라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욱 심각했다.
신지훈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 유출 문제로 인한 의료인프라 악화는, 해당 지역의 민간의료기관 폐업 혹은 해당 지역에 대한 민간의료기관의 진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이들 지역 거주민의 필수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해 공공의료기관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연구원 정책톡톡(http://www.gi.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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