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이른바 ‘SK텔레콤 유심 정보 강탈’ 사태 이후 이동통신사의 보안 강화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고 있다. SKT뿐만 아니라 다른 이통사도 피싱이나 해킹 방지 서비스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유플러스(LG U+)는 ‘무료 보험’ 카드를 꺼내들었다. LG U+는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에게 스미싱과 피싱뿐만 아니라 해킹 피해 예방법을 안내하고 관련 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는 5878건, 피해 금액은 3116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범죄 건수는 17%, 피해금액은 2.2배 늘어난 수치다. 특히 50대 이상 피해 고객이 53%로 절반을 웃돈다. 중장년층을 위한 피해 예방 안내의 필요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LG U+는 스미싱·피싱 범죄에 따른 고객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중장년층 고객에게 올바른 피해 예방 조치를 안내하기 위해 5월 한달간 ‘유플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플위크는 전국 LG U+ 매장과 연계해 방문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체험형 프로모션이다.
매장을 방문하면 스마트폰의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스미싱·피싱 예방법을 안내한다. 예약 후 매장을 찾으면 LG U+ 고객센터 앱을 통해 내 스마트폰의 보안 점수를 확인하고, 보안 점수를 올리기 위한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방문 고객은 LG U+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가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탐지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통화 내용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될 경우 알림을 주는 서비스다.
LG U+는 피싱·해킹 피해 예방뿐 아니라, 실제 피해 발생 시 이를 보상하기 위한 보험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7월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 기간 중 피싱·해킹 보험 가입을 신청한 고객은 비용 부담없이 KB손해보험의 피싱 해킹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 무료 신청 대상은 ▲2년 이상 LG U+를 이용한 장기고객(4개월) ▲익시오 신규 및 기존 가입자(4개월) ▲너겟 후불 요금제 신규 가입자(24개월) 등이다. 대상에 해당하는 고객은 멤버십 앱인 ‘당신의 U+’나 익시오 앱 내 이벤트 페이지 등을 통해 보험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피싱·해킹·스미싱·파밍 등 사기로 인해 고객의 계좌에서 예금이 출금되거나 신용카드로 결제된 경우, 최대 3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향후 LG U+는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미싱·피싱 피해 예방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LG U+ 정혜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최근 증가하는 스미싱·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보호 활동을 통해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