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문화재단 설립 경기도 동의 절차 완료...연내 출범 목표 조례 제정 등 후속 절차 본격 추진

〔스포츠서울│의왕=좌승훈기자〕김성제 의왕시장은 16일 “ 시민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의왕문화재단이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의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현재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익적 목적이 분명한 만큼, 재단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의왕문화재단은 지난 4월30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설립 동의를 획득했다.
이는 재단 설립을 위한 주요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법’에 따라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와 설립 협의 절차를 순탄히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시는 연내 문화재단 설립을 목표로 ▲조례 및 정관 제정 ▲시의회의 출연 동의 ▲설립등기 등의 향후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문화예술회관의 건립 사업과 함께 문화재단 설립을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수준 높은 문화 도시 조성에 전환점으로 판단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향후 의왕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도모하는 중추 기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화기반시설과 연계한 기획 운영을 통해 명품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23개 시군이 이미 문화재단을 설립해 지역 문화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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