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24~30일 ‘아르코국제주간’ 개최
예술창작·문화 교류 등 글로벌 비전 제시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가 전 세계에 대한민국 예술의 위상을 알리는 데 앞장선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는 14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 열리는 ‘아르코국제주간(ARKO Global Week, 이하 주간)’에 대한 소개와 포부를 밝혔다.
아르코국제주간은 한국 문화예술의 글로벌 거점을 마련하고, 향후 국제교류 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진다.
이번 주간은 아르코의 글로벌 비전인 ‘한국예술과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World Summit on Arts and Culture, 이하 총회) ▲애이프캠프(APE CAMP) 등 주요 국제 행사로 구성된다.

먼저 27~30일 열리는 총회는 아르코와 예술위원회 및 문화기관 국제 연합(IFACCA)이 공동 주최하며, 예술위원회 및 문화예술기관 대표, 정책 전문가, 예술가, 연구자, 문화예술 정책 및 정부 관계자 등이 함께하는 국제회의다.
기존 3년마다 열렸던 총회는 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로 사상 처음으로 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이 자리엔 전 세계 62개국 105명의 연사를 포함해 400여 명의 문화예술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의 미래 구상’을 주제로 ▲AI ▲디지털 기술 확산 ▲기후 위기 ▲지역 공동체 회복력 등 복합 위기 시대에 문화예술의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 글로벌 청년예술가X기술전문가 네트워킹 베이스캠프 ‘에이프캠프’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에이프캠프는 아르코가 2022년부터 개최해온 예술-기술 융복합 협업 네트워크 구축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에 22개국 100명(국내 65명·해외 35명) 25~27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2박3일 합숙하며 아트앤테크(Art&Tech), 전문 멘토, 미션 수행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4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공개 강연회는 누구나 신청·참여 가능하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5명으로 구성한 각 팀이 프로젝트 제안서를 작성하고 토론한다. 우수 5팀을 선발, 세계 중요 기관·기업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연수 관정으로 이어져 스타트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2025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 ▲아르코 예술창작실 운영 ▲국제적 인지도가 높은 해외 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이 있다.
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은 “아르코는 다년간 단계적 지원과 교류 확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단순 참여가 아닌 한국 문화예술인들이 세계에 진출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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