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강윤식 기자] KIA가 선발투수 아담 올러(31) 호투와 3도루를 기록한 박찬호(30) 맹활약을 앞세워 SSG를 꺾었다.

KIA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전에서 5-4로 이겼다.

박찬호가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1안타 1볼넷 2득점 3도루다. 본인 한 경기 최다 도루를 기록했다. 여기에 빠른 발로 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발투수 아담 올러는 6이닝 3안타 3볼넷 7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적었다. 2,4회 위기도 있었지만, 무려 112개의 공을 던지며 선발 책임을 다했다. 4월19일 두산전 102개를 넘는 KBO리그 한 경기 본인 최다 투구수다.

1회초 KIA가 먼저 득점했다. 박찬호가 상대 선발 드류 앤더슨 2구째를 공략했다.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다.

패트릭 위즈덤이 3루수 땅볼로 잡히며 1사 1루. 김도영 타석 때 박찬호가 3루를 훔쳤다. 여기에 김도영 희생플라이가 더해졌다. 1-0이다.

6회초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도 박찬호 빠른 발이 한몫했다. 1사에서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냈다. 도루로 2루까지 갔다. 2루 견제 도중 앤더슨 실책이 나왔다. 박찬호가 3루에 안착했다. 위즈덤 희생플라이로 2-0.

7회말 SSG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2사에서 김찬형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전상현에서 이준영으로 투수 교체. 이준영이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2사 1,3루. 박성한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2가 됐다.

곧바로 반격했다. 8회초 선두타자 한준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박정우가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2루수 정준재가 2루에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실책. 한준수 대주자로 들어온 홍종표가 2루에서 살았다. 박정우도 1루로 나갔다.

박찬호가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1사 2,3루 기회. 위즈덤이 고의 사구로 출루했다. 1사 만루다. 김도영이 타격했다. 3루수 김찬형에게 잡혔다. 여기서 공을 더듬으며 실책이 나왔다. 홍종표가 홈을 밟았다.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만루가 이어졌다. 최형우가 희생플라이로 4-2.

9회초 이우성 볼넷과 오선우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맞았다. 홍종표 희생번트로 1사 2,3루. 여기에 박정우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박찬호 희생플라이로 5-3. 9회말 최정에 홈런을 맞았지만, 거기까지였다. 5-4로 KIA가 이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