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생활 행동 인센티브로 편의점 등 쿠폰 제공
자전거 사고 시 보상 혜택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텔레콤이 ‘지구의 날’을 맞아 모바일 청구서 ‘빌레터(Bill Letter)’ 내에 녹색생활 실천을 돕는 신규 서비스 ‘에코레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빌레터는 2012년 시작한 서비스로, 통신 요금·신용카드·지방세·도시가스 등의 청구서를 발송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다.
앞서 SKT는 종이 청구서를 전자화한 빌레터를 통해 나무 11만 그루에 해당하는 종이 소비를 줄였다. 이러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개인이 탄소중립포인트를 최대한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 부가서비스 에코레터를 선보인다.
탄소중립포인트는 녹색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인센티브(연 최대 27만 원)를 주는 제도로,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가령 전기·수도·가스를 절약하거나 친환경 소비 등 탄소 배출을 줄이는 활동을 하면 탄소중립포인트가 쌓인다. 이는 현금,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교통카드 충전 등에 쓸 수 있다.
에코레터 서비스는 개인별 탄소중립포인트 적립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최대한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월 이용료는 3300원이다.
우선 위치 기반으로 개인의 활동 정보를 분석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매장 정보, 포인트 상세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 구매 즉시 포인트 적립할 수 있는 제품 리스트와 판매처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에너지 절약 목표 달성을 유도하기 위해 가구별 에너지(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알려준다. 각 에너지 항목별 절약 목표를 설정해 최대 포인트를 얼마나 모을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 3000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또한 녹색생활 행동을 10회 실천할 경우 편의점(CU·GS25) 3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관련 사고에 대한 피해 보상으로, 최초 한 차례만 진단 기준에 따라 최대 100만 원까지 보험 혜택을 지원한다.
SKT는 다음 달 21일까지 에코레터 서비스 가입 유지 고객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에코 텀블러 구매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SKT 김경던 엔터프라이즈사업부장(부사장)은 “SKT는 지구의 날을 맞아 회사 빌딩 소등 등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이번 에코레터 서비스 도입을 비롯해 고객을 위한 녹색생활 실천으로 ESG 경영의 보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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