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문학=김민규 기자] “아직 통증 때문에 힘들어 하더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SSG ‘홈런왕’ 최정(38)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복귀 시점도 장담하기 어렵다. 일단은 ‘완전 회복’이다. 최정은 SSG 타선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괜히 ‘최정 랜더스’라 하지 않는다. 사령탑은 회복될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겠다고 했다.
SSG 이숭용 감독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 전 만나 최정, 기예르모 에레디아 등 부상 선수들의 상태에 대해 밝혔다.
이 감독은 “오늘도 (최정 상태를) 체크해 봤는데, 일단 통증이 없어져야 한다”며 “그게 먼저라서 복귀 시점을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정은 지난달 17일 훈련 도중 포구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검진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한 달 가량이 지났지만 통증이 여전하다.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다.

이 감독은 “(최정) 본인도 처음 아파 보는 자리라서 더 많이 답답해한다”며 “첫 번째는 통증이 가라앉는 거다. 지난 10일 검진을 받은 이후에 많이 힘들어 하더라. 통증만 없어지면 언제든 올라올 수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라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복귀 시점을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에레디아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SSG 중심 타선인 에레디아는 허벅지 표피낭종이 생겨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에르디아는 계속 고름을 뺐다. 10일 안에 들어와야 하는데, 그것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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