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광규가 이지영 강사에게 “친구 하자”고 했다가 답변 조차 듣지 못했던 사연이 소개됐다.
김광규는 8일 이지영 강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지영 강사와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문학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지영 강사는 김광규에게 “‘이번 생엔 난 결혼하지 못할 거 같아’라는 말을 해 보신 적 있나?”라고 물었고 김광규는 “있다”며 바로 답했다. 이에 이지영 강사는 “어떡해!”하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이지영은 “입 밖으로 내 뱉는 말에는 힘이 있다”며 “평소에 우리가 항상 입밖으로 내 생각이 나가는 거다. 내 입 밖으로 고운 말 내 인생에 도움되는 말이 나가려면 마음이 정화되는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며 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항상 혼자 영원히 살다 늙어 죽을 거야’ 같은 말 하지 말자”며 김광규 다짐했다.


이에 김광규가 이지영에게 “선생님은 그런 말 하신 적 있나?”라고 되묻자 이지영은 “이제 안 하려한다”며 같은 말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지영은 “댓글을 봤는데 아무리 유명한 강사면 뭐 하고 뭐 별장이 있으면 뭐 하냐? 혼자 죽어 갈 텐데라고 하더라”라고 밝히자 김광규도 “나도 방송해서 우리 집이 공개되고 ‘50평 되는 큰 아파트 있으면 뭐 하냐 혼잔데...’라는 댓글을 봤다”며 동병상련의 아픔을 고백했다.

김광규가 곧바로 “친구 하자”며 먼저 이지영에게 제안을 했지만 이지영은 대답 없이 그저 웃음만 지었다. 이지영의 반응에 김광규는 “왜 째려보냐”며 물어봤지만 이지영은 “원래 눈이 찢어졌다”며 역시 답변을 회피했다.
42세의 이지영 강사와의 동병상련의 아픔에 15살 차이를 극복하고 친구가 되기를 시도했던 57세 김광규의 바람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지영 강사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가수 강남, 개그맨 김대희 등 연예인과 만나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김광규는 tvN 드라마 ‘폭군의 쉐프’ 촬영에 임하고 있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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