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안산=박준범기자] “무릎에 문제가 있는 건 사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OK저축은행과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PO) 진출은 확정한 가운데, 2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위인 대한항공(승점 61)은 3위 KB손해보험(승점 60)과 격차가 1점이다. 6라운드 맞대결도 있어 두 팀의 2위 싸움은 끝까지 가봐야 한다.

대한항공은 이번시즌 5세트 경기가 유독 많다. 직전 현대캐피탈전에서도 5세트 끝에 패했다. 토미 감독은 “5세트가 14~15번정도 되는 것 같다. 하지만 훈련량을 줄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다르지 않다. 일찍 끝날 수 있는 방법은 공격적으로 잘 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또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무릎이 좋지 않다. 잔여 경기도 있지만 PO도 대비해야 한다. 토미 감독은 “(요스바니의) 무릎에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오늘 경기에 빠졌다. 강하게 밀어붙일 생각은 없다. 잘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만 있을 뿐이다. 임재영이 들어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어 좋다. 또 누가 들어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이를 대신해 임재영과 정한용이 출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을 상대하는 OK저축은행은 이번시즌 상대 전적에서 5패로 열세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4~5라운드에서 두 세트를 땄다. 상대의 선수층이 두텁고 멤버를 바꿔도 큰 차이가 없다”라며 “젊은 선수들이기도 하고 잘 되지 않았을 때 뛰어넘을 정신력도 필요하다. 이겨낼 수 있는 스킬, 멘탈 경험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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