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AI 기반 외환 거래 플랫폼 ‘럭키앤트(Lucky Ant)’가 하이난 침향 브랜드 ‘향출남해(Xiangchu Nanhai)’와 손잡고 글로벌 침향 시장에 진출한다.
이는 외환 거래를 넘어 실물 자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안정성과 지속성을 추구하는 럭키앤트의 새로운 전략이다.
럭키앤트는 지난 2월 20일 서울 삼성역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럭키앤트 코리아 오픈 세미나’에서 향출남해의 글로벌 총판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대런 웡(Darren Wong) 럭키앤트 창립자와 노먼스 탠(Normans Tan) 최고기술책임자(CTO), 새뮤얼 츄아(Samuel Chua)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참석했다. 향출남해의 한 빙(Han Bing) CEO도 함께해 양사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럭키앤트, 침향으로 ‘황금밭’ 연다…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럭키앤트는 안전성·투명성·지속성장성을 내세워 글로벌 실물 산업에 동반 진출하고 있다. 이번 침향 시장 진출은 회원들에게 실물 자산을 제공해 플랫폼의 신뢰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침향(沈香)은 1g 단위로 거래될 정도로 고가인 프리미엄 상품이다. 럭키앤트는 향출남해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침향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럭키앤트 멤버십 회원들에게 침향 200g(약 1만5000달러 상당)을 제공해 외환 거래 플랫폼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럭키앤트 관계자는 “침향은 ‘황금밭’ 같은 가치가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침향의 희소성과 고가성을 고려해 회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향출남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중… 홍콩 증시 상장도 추진
향출남해는 하이난 프리미엄 아가우드(Hainan Premier Agarwood)라는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있다. 2024 아가우드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브랜드 혁신 금상을 수상하며 침향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현재 홍콩 증시 상장도 추진 중인 향출남해는 침향나무 재배 단지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럭키앤트와의 협력으로 침향의 유통망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빙 CEO는 “럭키앤트와의 협력으로 침향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침향 시장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럭키앤트의 CMO 새뮤얼 츄아는 “개미들이 힘을 모으면 거대한 쿠키도 움직일 수 있다”며 일반 투자자들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럭키앤트의 AI 기반 외환 거래 플랫폼이 합법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럭키앤트는 지난해 12월 한국 시장에 진출해 현재 450여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이번 침향 시장 진출은 회원들에게 실물 자산 투자 기회를 제공해 회원 기반 확대와 신뢰성 강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럭키앤트, 침향으로 ‘황금밭’ 열까?
이번 럭키앤트와 향출남해 간의 협력 계약은 회원과 럭키앤트, 향출남해 간 3자 계약 형태로 체결됐다. 침향 200g을 제공받는 회원들은 실물 자산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럭키앤트 관계자는 “침향은 높은 희소가치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침향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럭키앤트의 침향 시장 진출은 단순히 AI 외환 거래를 넘어 실물 자산의 가치를 담보로 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했다. 안전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침향이라는 고가 자산을 통해 실물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침향은 ‘황금밭’과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럭키앤트가 침향으로 황금밭을 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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