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새롭게 단장한다.

지난 2016년 론칭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기술력과 고객 신뢰로 북미, 유럽 등에서 빌트인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645억 달러(약 93조3500억 원)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핵심 부품 기술력에 고객과 공감하는 AI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빌트인 전문 브랜드를 앞세워 1등 가전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더욱 확대된 SKS 라인업을 25~2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5’에서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서랍장이나 수납 선반 등으로 구성된 가구) 형태의 콘셉트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 ‘토털 공간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더불어 36인치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Prorange)’도 공개한다. 올프리(All-free) 인덕션을 처음 적용한 제품으로 용기 크기·위치에 맞춰 자동으로 화구를 인식한다. 또한 AI 맞춤 ‘고메 AI(Gourmet AI)’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제품 아래에 설치된 오븐 내부 요리 과정을 실시간 영상·사진으로 저장 가능하다.

LG전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의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B2B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인 빌트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