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대한축구협회(KFA)는 2025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 참가할 남자 U-20 대표팀 명단을 6일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이적설이 나돈 ‘영건’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과 강주혁(FC서울) 등 지난해 K리그1 ‘10대 돌풍’ 주역이 포함됐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엔 윤도영, 강주혁 외에 주장 심연원(대구FC), 신민하(강원FC), 백민규(인천유나이티드) 등 지난 시즌 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가 다수 포함됐다.

23명 중 K리그1 선수는 12명, K리그2 선수는 9명이다. 대학 선수는 김호진(용인대)이, 해외파는 포르투갈에서 뛰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이 각각 유일하다. 2005년생이 16명, 2006년생이 6명이며 박승수가 유일한 2007년생이다.

지난해 5월 U-20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창원 감독은 두 차례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하고 세 차례 국제 친선대회(중국 4개국 대회·서울 EOU컵·스페인 마르베야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지난해 9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4전 4승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지난 1월21일부터 2월5일까지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마쳤다.

대표팀은 10일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오전 9시 55분 OZ371편으로 출국한다.

U-20 아시안컵은 12일부터 3월1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린다. 2년 간격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으로 16개국이 참가한다.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 1,2위가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라 우승을 겨룬다.

한국은 일본, 시리아, 태국과 D조에 편성됐다. 14일 시리아, 17일 태국, 20일 일본과 조별리그 1~3차전을 각각 벌인다.

이 대회는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상위 4개 팀엔 월드컵 본선행 출전권이 주어진다.

U-20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역대 12회 정상에 올라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다만마지막 우승은 2012년이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23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는 4강에 올랐다. kyi0486@sportsseoul.com

◇2025 AFC U-20 아시안컵 참가 선수 명단(23명)

GK = 김민수(대전하나시티즌), 박상영(대구FC), 홍성민(포항스틸러스)

DF = 김서진(천안시티FC), 김현우(서울이랜드), 배현서(FC서울), 신민하(강원FC), 심연원(대구FC), 이건희(수원삼성), 이예찬(부천FC),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MF = 강주혁(FC서울), 김결(김포FC), 김호진(용인대), 박승수(수원삼성), 백민규(인천유나이티드), 성신(부천FC), 손승민(대구FC),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이창우(포항스틸러스), 진태호(전북현대)

FW =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하정우(성남FC)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