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의정부=박준범기자]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의 17연승을 가로막고, ‘경민불패’를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5일 의정부 경민체육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캐피탈과 남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5-21)으로 꺾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홈 경기장을 경민체육관 기념관으로 바꾼 뒤 7전 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승점 44)은 2위 대한항공(승점 49)을 추격했다. 반면 시즌 3패째를 안은 현대캐피탈(승점 67)은 17연승에 실패했다.
KB손해보험은 강력한 서브로 현대캐피탈을 괴롭혔다. 레오와 허수봉을 번갈아가며 공략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고군분투했으나 쌍포를 이뤄야 할 허수봉이 다소 부진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허수봉은 1세트 공격 성공률 42.86%, 공격 효율도 14.29%를 기록했고, 범실도 4개였다. 현대캐피탈의 1세트 리시브 효율은 13.64%에 머물렀다. 반대로 현대캐피탈의 서브는 효과적이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2세트까지 공격 성공률 70%를 유지했다. 비예나는 2세트에만 8득점에 공격 성공률 80%를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세터 황택의가 계속해서 상대 블로커를 떨어뜨려줬다. 황택의의 2세트 세트 성공률이 75%였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2세트에도 공격 성공률 28.57%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허수봉의 리시브 참여를 제외해 공격 극대화에 나섰다. 그러자 허수봉의 공격이 되살아났다.하지만 KB손해보험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서브 범실이 계속해서 나오며 추격 기회를 잃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26득점에 공격 성공률 70.59%를 기록했다. 야쿱도 10득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14득점)과 레오(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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